노인 인권운동 정목 스님 "늙음이 고민인 시대…노인이 행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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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노인이 불행하면 자식들도 함께 불행해집니다. 노인이 행복한 사회는 곧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입니다."
정목 스님(58·정각사 주지)은 "노인들의 모습이 보기 좋은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강조한다. 젊은이들의 눈에 노인들의 모습이 비참하게 비춰질 경우 젊은이들은 삶의 의욕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방송 출연과 강연, 베스트셀러 저술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님은 최근 한 노인전문 정형외과 병원 설립을 도왔다.
"노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인 관절 수술을 하는 TK정형외과와 인연이 닿아서 수술 후 노인들의 정신 치유와 관련된 작업을 했어요. 병은 병원이 고치지만 마음은 종교가 고쳐야지요."
스님은 앞으로도 노인 건강, 호스피스 운동 등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유는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노인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사찰에만 있지 않고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바로 늙음의 문제였습니다."
정목 스님은 '거리의 스님'이다. "부처님이 만약 이 시대에 살아계셨다면 방송 출연도 하고 인터넷도 하시고 그러셨을 것 같아요. 부처님은 절대 한자리에 있지 말고 나가서 불법을 전하라고 하셨어요"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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